[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세 달 연속 상승한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8%로 지난해 12월(3.23%)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 3.27%에서 5개월 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11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0%로 전월(3.12%)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6.1%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으로는 30.7%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 신용대출 시행이 늘면서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했다”면서 “지난 연말까지 대출을 늘리기 위해 제공했던 우대금리 적용이 다소 감소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떨어져 1.63%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석달 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2.0% 미만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 비중은 99.7%로 전월보다 5.5%포인트 늘어났다.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 금리는 1.72%로 전월(1.81%)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 금리는 1.8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금융채 등의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57%로 지난 12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이 3.2%로 0.07%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 대출은 3.84%로 0.01%포인트 올랐다.

제2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가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과 동일했고 상호저축은행은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63%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이 0.07%포인트, 상호금융도 0.01%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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