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결식아동에게 7월부터 주1회 집으로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해준다. 급식단가를 현실화해 5000원으로 올린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에서 SK행복나눔재단과 결식아동 도시락 급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양 균형이 갖춰진 도시락형 급식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결식아동들에게 주1회 의무 배달하는 것은 서울시 ‘집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3년간 40억 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9개 도시락센터를 구축한다. 또 도시락 급식 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고, 시는 행정적ㆍ제도적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김밥 값 수준인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올려 급식 질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7월부터 급식단가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5000원으로 인상한다. 급식대상 아동 10명 중 7명이 ‘꿈나무 카드’를 이용하는데 그 중 70%가 편의점 등에서 끼니를 때우고 나머지는 김밥과 라면 등을 파는 분식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 등에는 대규모 단체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낙인감 없이 꿈나무 카드를 이용하도록 카드 디자인을 바꾸고 근거리 무선통신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따뜻한 집밥 같은 도시락으로 아이들이 배고픔을 채우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집밥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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