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세기의 대결’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첫 대국. 안타깝게 이세돌의 불계승으로 기록됐다. 뜨거웠던 관심 만큼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온라인 상에는 관련 반응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오후 4시 40분 경기가 끝난 직후 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세돌 알파고 중계’ 등은 물론 ‘불계승’ 등의 바둑 용어까지 검색어가 자리잡고 있다.
네티즌 상당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알파고가 경기 도중 보여준 실수를 ‘계산’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었다. 네티즌 ‘kwon****’은 “알파고 실수할 때는 무슨 저런 실수를 하나 했는데 설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름 돋는다”라고 말했다.
알파고의 연산 능력에 놀란 의견도 상당수였다. 네티즌 ‘ekse****’는 “초반 불계승 아니면 이기기 힘들 듯. 시간을 끌어서 경우의 수가 작아지는 종반부터는 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이 압도하는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발달된 인공지능을 현실에 적극 응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rice****’를 쓰는 네티즌은 “혈세 낭비하는 국회의원을 인공지능으로 바꾸자. 세비도 안 들고 합리적이다”라고 색다른 의견을 개진했다.
컴퓨터 등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달에 불안을 표하는 의견도 잇따랐다. 또다른 네티즌 ‘jhba****’는 “쉽게 이기는 것은 물 건너간 것 같다. 이미 종양 영상판독은 컴퓨터가 더 잘한다는데, 조만간 병원에서 컴퓨터가 모두 진료를 볼 것 같다”라며 우려 섞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앞으로 네번 더 남았다. 오는 10일, 12일, 13일 15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전 경기는 네이버, 유튜브, 바둑TV 등 인터넷 방송은 물론 KB2 2TV 등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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