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후보 신청에 60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선정 경쟁률은 16대 1에 달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13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지난 19대 총선보다 6∼7명 적은 37∼38명만 선정할 계획이라고 공관위 관계자는 전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역구 의석이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고, 비례대표 의석이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든 것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후보 선정 경쟁률은 16대 1이다. 이는 18대(13.4대 1), 19대(14대 1) 때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18대 때는 657명이 신청, 49명이 배정받았고, 22명이 당선됐다. 또 19대 때는 616명이 신청, 44명이 배정받았고, 25명이 당선됐다. 신청자 중에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전·현직 여성 고위 공직자들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가운데 60%를 여성에 배정하기로 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성 최초 은행장에 오른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도 영입 차원에서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1번부터 ‘여성-여성-남성’의 순으로 당선권인 20번 안에 여성을 전진 배치하고, 후순위에서 남녀를 번갈아가며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옥 교총 회장도 공모 신청에 응했다. 진보 교육감들의 대항마 차원에서 교육계 대표로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스타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국수(國手)’로 불리는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등 유명 인사들의 이름도 눈에 띄었다.
아울러 최근 별세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장남 이성호 전 청와대 행정관과 신문기자 출신인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등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날 마감한 명단을 토대로 오는 15일부터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비례대표 유형은 △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 국가 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 국민감동 지도자 △ 헌법 가치와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 5가지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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