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난방열사로 알려진 배우 김부선씨로 인해 알려지기 시작한 아파트 회계 부실과 비리 문제. 최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전국 8991개 단지를 대상으로 벌인 공동주택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감사 대상 아파트 단지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파트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입주자대표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자 대표 자리를 놓고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지면서 폭력사태까지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지난달 29일 일부 주민들이 용역을 고용해 유리창을 깨고 회의실에 들어간 뒤 대리투표 등 부정선거 논란으로 미뤄진 개표를 강행했다.
이들은 개표를 반대하는 쪽에서 재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투표함을 숨기고 특정 후보자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를 저지하려는 나머지 후보들이 현장에 들어와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개표를 반대한 주민들은 선관위원회에서 진상규명을 한 뒤 개표하기로 합의를 봤는데, 이들이 약속을 어겼다고 반박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회에 따르면 제19대 입주자 대표회장 선거가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1개월 넘게 개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에는 A씨 등 4명이 입후보했는데 A씨는 개표 강행을, 나머지 3명은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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