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현재 한미간 역대 최대규모의 연합훈련이 지난 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는 7일부터 2주간,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훈련(FE)은 7일부터 8주간 지속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훈련을 최종 총괄하는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은 숱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져 왔다”며 “현 위기 상황 하에서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배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이어받아 선배들보다 더 높은 용기와 전투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연합사령관 직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전시작전권을 갖게 된다.
평시에는 우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군사 작전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평시 작전권이 합참의장에게 있다고 해서 합참의장이 실제로 주한미군에게까지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시에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작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국군과 미군간의 공동작전기획팀(OPT)에서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우리 합참의장이 미국 합참의장에게 요청하면 미 합참의장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 합참의장이 주한미군에게 작전지시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군 당국자의 설명이다.
평시에 주한미군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우리 합참의장이 평시에 주한미군의 작전 투입 필요성을 제기해 작전권을 행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합참의장에게 평시작전권이 있다고 해서 주한미군에 작전지시를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합참의장은 평시에 사실상 우리 군에 대해서만 작전권을 행사하고 있고, 평시에도 주한미군은 주한미군사령관에 의해서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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