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보급형 아이폰, G5 부품 수급문제, 갤럭시 S7 출시…’

휴대폰 관련 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은 어떤 이슈부터 짚어봐야 할까.

19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휴대폰 관련 이슈 5가지를 제시했다.

‘보급형 아이폰’ 출시 나선 애플, 왜?=애플이 이달 21일 미디어 이벤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아이폰(일명 아이폰5SE)의 스펙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5SE가 아이폰5C에 이어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사상 처음 보급형 가격대 제품을 내놓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6S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이를 만회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015년 4분기 아이폰 총 판매대수에서 아이폰6S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출시된 신규 아이폰 중 가장 낮은 비중이다.

아이폰 사용자 중 4인치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전체의 60%여서 교체수요도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머징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과 3~4월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신규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는 것과 관련해 ‘견제용’을 내놨다는 해석도 따라붙는다.

시장에선 애플이 이전과는 달리 다각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선보일 신규 아이폰의 경우, 기존의 2모델 전략이 아니라 3모델 전략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LG전자 G5 부품 수급문제 ‘No Problem’=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5에 새로운 고가 스펙의 부품을 대거 장착하면서 메탈케이스 등 부품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역시 신규 부품이 채택됐을 경우 이 같은 부품 수급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하나의 부품은 기본적으로 여러 업체들로부터 납품되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수율 문제가 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 부품 수급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완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점에서 부품 수급 문제로 G5의 출시일자가 지연되거나, G5의 올해 1분기 판매대수가 계획대비 10%이상 감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갤럭시S7, 삼성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OP)는 양호할 것=지난달 21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펙이 공개된 갤럭시S7의 경우, 완전방수(IP 68) 기능을 제외하고는 두드러진 스펙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와 달리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올해 1분기 OP는 전망치인 2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S7의 제조원가가 갤럭시S6 대비 낮은 것과 관련, 초기판가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갤럭시S7의 올 1분기 판매대수는 기존 예상치인 700만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원ㆍ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상승한 점, 갤럭시S7의 마케팅 비용이 예년에 비해 효율적으로 지출될 것이란 분석은 호실적을 전망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휴대폰 부품업체, ‘갤럭시 S7 조기출시 효과’ 누린다=갤럭시S7의 ‘출시일자 변경’은 관련 부품업체들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S7의 출시일자가 한달 이상 앞당겨지면서 부품업체들의 납품 개시일도 같은 기간만큼 앞당겨졌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올 1분기 원ㆍ달러환율의 상승 추세에 따라 대다수의 휴대폰 부품업체는 환율상승 효과를 누리며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휴대폰 부품업체 중 삼성전기와 파트론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부진한 스마트와치 판매=웨어러블 기기의 대표격인 스마트와치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분기대비 33% 증가한 8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ㆍ전분기대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기존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가격면에서는 저렴한 스마트밴드가, 기능면에서는 스마트폰이 스마트와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은 스마트와치의 잠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작은 화면과 적은 배터리용량, 제한적인 종류의 어플리케이션 등은 스마트와치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상현실(VR)이 웨어러블기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VR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전제조건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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