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자폭테러범인 나짐 라크라위의 동생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작년 한국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짐 라크라위(24ㆍ사진)의 동생인 무라드 라크라위(21)가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54㎏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 외신은 라크라위 가족들이 그와 수년째 연락하지 않고 지냈으며 그가 2013년 9월 시리아로 넘어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 테러범이 된 것을 수치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라크라위가 모로코 출신 평범한 집안의 6형제 중 한명으로 자랐고, 학창시절 전자공학을 공부한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수피아네 카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던 라크라위는 파리 테러 때 폭탄 조끼를 제조한 혐의를 받아왔다. 벨기에 당국은 최근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을 체포한 뒤 그를 공개 수배했다.

외신들은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국제공항 폭발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검사한 결과 일부가 라크라위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가 두 번째 공항 자폭테러범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