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오리 관련 전문기업 정다운이 엘아이지스팩2호 합병을 통해 6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선철 정다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바이오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다운은 현재 신선육과 가공육, 우모(오리털)부문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화부터 사육, 도압, 육가공, 우모, 유통 등 수직 계열화 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 전 공정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확보했다.
부문별 시장점유율은 신선육ㆍ가공육 업계 2위, 우모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정다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8% 증가한 58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7% 증가한 2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정다운은 지난 16년간 쌓아온 사업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용ㆍ제약 등 바이오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의 부리ㆍ발 부분에 함유된 콜라겐을 추출, 화장품 원료와 뼈ㆍ관절 의약용 소재 등에 활용하는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정다운은 이와 관련해 각각 2개, 4개에 해당하는 특허를 출원ㆍ등록한 상태다.
정다운은 또 항산화 효과를 가진 펩타이드를 오리에서 추출해 사용하는 사료첨가제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900억원 규모의 천연 기능성 사료첨가제 시장 진출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정다운은 내달 1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6월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엘아이지스팩 2호와 정다운은 각각 3.67:1로 합병비율이 정해졌으며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2054원이다.
주관사는 엘아이지투자증권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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