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이르면 10월 신청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서교동, 상수동, 합정동 등 홍대지역 일대를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마포구는 다음달까지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관광특구지정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10월 서울시에 홍대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
마포구가 홍대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려는 이유는 다양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혜택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특구 안의 문화ㆍ체육ㆍ숙박ㆍ상가시설로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대여하거나 보조해 준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축제 및 관광명소화 사업에 활용하도록 관광특구 평가를 통해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시ㆍ구비 50%씩)을 관광특구당 5000만~80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려면 해당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수가 50만명 이상이고 관광안내, 공공편익 및 숙박 시설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요 충족해야 한다. 관광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의 비율이 10% 미만이고 지역이 서로 분리되지 않은 곳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명동ㆍ남대문ㆍ북창(중구), 동대문 패션타운(중구), 이태원(용산구), 종로ㆍ청계(종로구), 잠실(송파구), 강남 마이스(강남구) 등 6곳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 후 홍대지역 임대료 상승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심화가 우려되는 등 문제점도 지적도 나와 마포구는 홍대지역 건물주, 영세상인, 문화예술인, 주민 등 의견수렴을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 등을 기획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권을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강화로 젠트리피케이션 부작용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관광특구 지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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