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본인 소유의 밭에 심어놓은 묘목을 구청에 판매하고, 친척을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의혹을 받았던 광주시 동구 홍화성(58) 부구청장이 직위해제됐다.
4.13 광주동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 4개월간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은 홍화성 부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홍 부구청장은 권한대행 시절 본인의 밭에 심어놓은 이팝나무 묘목 150그루를 식목일 행사를 준비하는 동구에 납품해 약 550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동구가 공고한 환경미화원 채용에 응시한 30대 친.인척 인물과 통화한 뒤 실제로 환경미화직에 합격해 뒤를 봐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구청 노조는 홍 부구청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홍 부구청장은 갖가지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으나 김 구청장은 이를 반려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홍 부구청장이 연금을 못받게될까 봐 선제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거 아니냐는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광주시는 감사관 2명을 파견해 홍 구청장 특혜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으나, 홍 부구청장은 나무납품과 채용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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