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기 수입차인 ‘미니(MINI)’의 차량설명서에서 남녀 성행위 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삽화가 포함돼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차량 운전자가 성인임을 감안하더라도 불필요한 설명서가 차주나 가족에게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차량 관련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미니 차량을 구입한 차주에게 제공하는 사용설명서 및 편의용품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이 주목한 것은 ‘LOVE IN MINI’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이다.

사진은 총 7가지인 미니의 모델에 적합한 다양한 체위의 성관계를 삽화로 묘사하고 있다. 가령 미니 쿠페는 차량 본닛 위에서, 미니 피스맨은 차량 트렁크 쪽에서, 미니 로드스터는 의자를 기울이지 않고 성행위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차량 모델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위치도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그림이지만 자세나 장면이 적나라하게 표현돼 있다. 이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영맨(영업맨)이 준 선물박스”라고 말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미니의 편의용품에 ‘콘돔’도 들어있다는 인증 사진도 올라왔다.

곧바로 선정성 논란이 뒤따라왔다. 차량 운전자가 성인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족 모두 이용하는 차량에 성행위 설명서는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차주에 따라서는 이 설명서를 보고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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