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미얀마 카드 프로세스 시장 진출 박차 신한카드ㆍ우리카드, 베트남 진출 본격화 BCㆍKB국민, 인니 진출 활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국내 시장의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이 동남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선 결제 시스템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정한 하나카드는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선 하나카드는 지난달 25일 미얀마의 유일한 결제 네트워크 제공 기업인 MPU(Myanmar Payment Union)와 미얀마의 카드 프로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는 카드사업 수행을 위한 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MPU에 제공하고 해외카드 지급결제 프로세싱을 지원하게 된다. MPU는 23개 은행을 회원사로 갖고 있지만 공동결제망 운영 역량은 한국 카드사들에 비해 낮다. 하나카드는 MPU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업무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재무부, 중앙은행 인사 및 국세청 직원 등 12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그밖에도 하나카드는 카드 결제 관련 전문회사인 알리엑스와 제휴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길림은행과 카드 프로세스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과의 동반 진출에 따른 시너지에 힘입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신용카드 고객의 90%가 베트남 현지인일 정도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소액대출 및 할부ㆍ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에는 미얀마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도 올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BC카드와 KB국민카드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BC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 은행과 합작을 기반으로 현지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KB국민카드도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신용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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