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바나나 전염병으로 불리는 변종 ‘파나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바나나 멸종 가능성이 대두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TR4는 바나나 나무의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균으로, 감염되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 농약에 의해서는 죽지 않아 추가 전염을 최대한 막는 동시에 새로운 유전자군을 찾는 방법 밖에 없다.

랜디 플뢰츠 플로리다대학교 식물병리학과 교수는 “현재는 곰팡이균이 번지는 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는 1000여 종에 달하는 바나나 품종이 있지만, 이 중 ‘캐번디시’가 글로벌 작황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 있다. 캐번디시는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1950년대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유엔 세계식량기구(FAO)는 지난 14일 “세계 각국이 바나나 작황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TR4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TR4는 바나나 전염병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종류로 수천만 명의 바나나 산업 종사자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 확산 소식에 누리꾼들은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 확산, 안타까운 일이다”,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 확산, 백신이 없다니 큰일이네”,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 확산, 설마 멸종까지 되려나”라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