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삼성물산이 대규모 공사 계약 해지에 하락세다.

10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거래일보다 500원 내린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시공사 JV가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공사와 관련해 지난 4일 발주처인 카타르 철도공사(QRCㆍQatar Railway Company)로부터 계약 해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25억5000만리얄(한화 819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6월 QRC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2개의 중앙역사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14억 달러 규모다. 삼성물산은 당시 스페인 대형건설사 오브라스콘 후아레테 라인(OHL), 카타르 빌딩컴퍼니(QB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지분 50%(7억 달러)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공사진행 과정에서 발주처가 계약 범위를 벗어난 업무를 지시해 분쟁이 발생했다”며 “계약상 규정된 분쟁 해결절차가 진행되던 중 발주처가 계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계약에 따라 성실하게 공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계약과 법률에 따라 분쟁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해지는 공문 수령일로부터 14일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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