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KT가 하반기 성장성이 돋보일 통신주(株)로 부각되고 있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KT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올해 하반기 통신서비스 업종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의 4만원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KT는 국내 통신3사 중 올해 이익 성장이 가장 유력한 업체로 평가된다”면서 “부동산 가치를 감안한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불과한 대표적인 실적 호전 자산주인데다, 상반기 양호한 실적 달성으로 늦어도 3분기에는 배당금 증액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세로의 전환과 더불어 이동전화 ARPU 성장,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해까지 본사 및 자회사 부실은 이미 대부분 반영됐다.비용은 줄어들고 있지만 2년 연속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투자가들의 신뢰 부족으로 인해 아직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액 성장에 영업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유선 부문 매출 감소 폭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총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 증가가 예상돼 유선전화매출 감소 폭을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밸류에이션 차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통신주라는 분석이 눈에 띈다. KT의 부동산 가치를 현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순자산가치만 15조원에 달한다.
김홍식 연구원은 “일부 투자가들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지 않다는 지적을 하지만 과거 국내 사례 및 최근 해외 사례를 보면 PER도 부담이 없다”면서 “최근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NTT Docomo의 주가수익비율이 일본 닛케이 지수대비 40~50% 할증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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