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국민의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한국정치의 계파와 패권정치를 다시 한번 지적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이 발표한 이날 논평의 서두 부분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먼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모든 국민과 함께 고인의 업적과 참된 정신을 되새겨 본다”며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발전, 원칙과 소신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인의 담대한 도전과 위대한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평 후반부는 계파주의와 패권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손 대변인은 “이번 4ㆍ13 총선을 통해 국민께서는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라는 명령과 함께 계파와 패권정치에 엄중한 경고를 주셨다”고 피력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 정치 전반에 퍼진 계파 패권주의를 지적하는 말이지만, 국민의당이 그간 더민주의 친노 패권주의를 줄곧 지적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당이 언급한 ‘계파와 패권정치’는 사실상 더민주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손 대변인은 끝으로 “ 지금이라도 이러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오늘의 추도식을 계기로 오직 국민만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정치라는 노무현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우리 국민의당은 이러한 노무현정신을 받들어 20대 국회에서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당, 일하는 정당이 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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