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의체 구성 적극검토

국민의당이 베이비부머(Baby Boomerㆍ만 52~60세)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내놓는다. 당 차원에서 베이비부머에 특화된 정책을 추진하기는 국민의당이 처음이다. 국민의당은 이를 위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

국민의당은 최근 수차례에 걸쳐 정책위 회의를 열고 베이비부머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중기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다. 부모 봉양과 자식 부양의 책임을 지면서도 자신들에 대한 노후 대책은 준비하지 못해 이른바 ‘낀 세대’로 불린다. 지난해부터 이들의 은퇴가 본격화됐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은 3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베이비부머에 대한 인적인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 뿐 아니라, 베이비부머들이 자녀들의 교육과 결혼 등으로 특별한 생활비가 들어가는 만큼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베이비부머가 실버세대가 됐을 때 지금까지 번 것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느낌과 연금체제 복지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이들의 고통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주로 기간제근로자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지금의 행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정년(60세)과 노인복지법에 따른 혜택 연령(65세 이상)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정책 마련을 위해 외부기관 연구용역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함께 당내에서만 끝낼 것이 아니라 노사정 협의체 등을 구성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