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들이 붐비는 도심지역에서 통신장애를 해소할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도심이나 빌딩, 가정에서 두루 활용이 가능한 LTE 기반의 소형셀(Small Cell) 기지국 기술 중 SW(소프트웨어)기술을 국산화 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201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초연결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의 소형셀 SW기술에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CA)이 적용됐다. 연구진이 적용한 주파수 대역은 5개의 서로 다른 것으로, 단말에서 지원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형셀 기지국 SW기술로는 최초로 20MHz를 5개 사용 시 최대 750Mbps 용량까지 통신 지원이 가능해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몰셀 기술로 반경 수백 미터 내 무선AP처럼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빌딩이 밀집한 지역이나 통신이 가능한 구역(셀)의 가장자리 등 수신 감도가 낮은 지역에서 대형 기지국과 동일한 전송 용량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2년 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향후 빌딩 밀집지역 내 통신 사각지대에 셋톱박스 형태로 설치, 반경 10m~수백m 거리를 지원할 전망이다.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8명에서 최대 128명까지 원활한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로 예상된다.
소형셀 SW기술은 향후 통신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제품을 대체해 관련 기술의 자립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LTE 기반 소형셀 기지국 관련 SW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기술이 상용화되면 향후 5 년간 해외 지불 로열티를 약 657억 원 절감할 수 있고, 해외시장 진출 시에도 2조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정현규 ETRI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본 기술로 5G(세대) 이동통신 소형셀 시장을 선점하고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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