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대만의 3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대기업 3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이 전월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21세기 경제보도, 대만 중앙통신 등 1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용 AP를 제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5월 매출은 전월대비 10.1% 증가,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735억7600만 대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2월 발생한 대만 남부 지진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제품 출하가 재개된데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같은 기간 업계 2위인 UMC의 매출은 127억500만 대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1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월 기준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UMC 역시 대만 남부 지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이월된 웨이퍼 출하량이 정상으로 회복됐고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제조 공정의 매출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3위인VIS의 5월 매출은 22억90만 대만위안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2.9%,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TSMC는 지난 3월 중국 정부와 투자 협약을 맺고 중국 난징시에 12인치 웨이퍼 양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투자 협약 안에는 TSMC가 30억달러를 투입해 난징 시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12인치 웨이퍼 공장과 설계 서비스 센터를 건설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 공장은 난징시 경제 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대만경제부 투자 심의회는 지난달 공장 설립에 대해 승인했다.공장의 12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은 월 2만장으로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는 16나노 제조 공정에서 생산이 시작된다.TSMC의 모리스 창 회장은 "중국 반도체 시장은 성장이 매우 빠르다"면서 "TSMC가 난징에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개설하는 이유는 고객사와의 거리를 줄여 더 큰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TSMC는 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과 미국 퀄컴 등 450개 이상의 IT기업이 TSMC 제품을 쓰고 있다. 2014년 매출액은 7600억 대만달러로 대만 2위 업체인 UMC보다 5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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