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알바몬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남녀 직장인 1485명을 대상으로 ‘회사 우울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응답자가 82.8%에 달했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88.0%, 교차분석)’ 직장인이 회사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외국계기업(85.7%)’, ‘중소기업(82.2%)’, ‘공기업(76.6%)’ 등의 순이었다.

회사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에 대해선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3.2%,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최다였으며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5.1%)’, ‘과도한 업무량(24.2%)’, ‘상사와의 관계(13.6%)’, ‘조직에서 모호한 내 위치(12.8%)’,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11.7%)’,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 임금인상(10.9%)’, ‘회사생활로 인해 나빠진 건강상태(7.9%)’, ‘동료, 부하직원과의 대인관계(7.7%)’,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7.2%)’, ‘회사의 성과측정과 평가에 대한 압박감(5.1%)’, ‘불공정한 인사고과(4.6%)’, ‘승진기회의 부족(1.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운동 등 취미생활(21.8%)’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술이나 담배(21.6%)’, ‘다른 회사로의 이직 준비(18.7%)’,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17.3%)’, ‘직장동료와 터놓고 대화(10.0%)’, ‘업무관련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6.4%)’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