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교육 분야 공공기관은 대학 재정정보시스템, 고전번역 등 기관별 유사ㆍ중복기능을 조정해 재정지원의 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교육부 산하의 교육학술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유사 업무인 해외전자정보 공동구매 기능을 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 일원화한다.

사학진흥재단(교육부)과 교육개발원(총리실)이 각각 운영해 온 대학 재정정보 시스템도 사학진흥재단이 맡아 통합 운영한다. 그동안 사학진흥재단의 경우 결산ㆍ기본재산ㆍ시설현황 등의 대학 재정관련 정보를, 교육개발원은 대학에 제공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등의 정보를 따로 관리해오던 것을 사학진흥재단으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고전번역 관련 유사ㆍ중복 기능도 조정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조선왕조실록 용어사전 편찬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데이터베이스(DB)를 고전번역원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고전번역 기능을 이관한다. 앞으로 고전번역원이 고전번역 지원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평가기능도 수행하는 등 국가고전번역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내 비핵심 기능은 과감히 축소, 폐지키로 했다.

사학진흥재단 교직원 연수프로그램 중 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에서 수행 중인 세무, 회계교육 등 중첩되는 프로그램은 폐지된다. 사학연금공단 내 경영지원 인력도 축소된다.

이밖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 중인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대상에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과정 프로그램도 포함토록 해 직업훈련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습이력관리시스템(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직업훈련정보(고용정보원)도 연계해 구직자 편의를 도모한다.

현재 교육분야 공공기관은 교육학술정보원, 한국장학재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준정부기관 3곳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고전번역원,사학진흥재단, 평생교육진흥원 등 기타공공기관 5곳이 있다. 8개 공공기관 내 정원은 1200여명, 예산은 21조3000억원이다. 예산의 96%는 장학재단(10조원)과 사학연금공단(10.5조원)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