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 특공대(SWAT)가 사건 용의자 오마르 마틴을 붙잡기 위해 나이트 클럽 내로 진입한 시간은 사건 발생 후 3시간이 지난 후였다. 이에 대응이 지나치게 늦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경찰은 해명에 나섰다.
총격 사건 전문가들은 경찰특공대가 사건 발생 시각부터 진입 작전에 착수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존 미나 올랜도 경찰국장은 인질의 생명과 폭발물 우려로 즉각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틴이 화장실에서 911 전화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을 때는 총격을 멈추고 인질을 잡고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마틴이 건물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혀 섣불리 진입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것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보면 경찰이 가능한 한 빨리 총격범이 있는 곳으로 침투해 들어가야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구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총기 난사를 하는 총격범과 인질을 잡은 총격범에 맞서는 전술은 각각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격범이 총기 난사를 하고 있을 때는 현장에 경찰 1∼2명이 있더라도 즉각 진압 작전을 펼쳐야 하며, 총격범이 인질을 붙잡고 있을 때는 협상작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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