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열렸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 시중금리를 조정해 연 1%의 수익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헤럴드경제가 15일 주요증권사 PB(프라이빗뱅커)들에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전략을 물었다. 이들은 과거보다 주식과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당주나 배당주펀드의 경우, 은행금리와 차가 더 벌어진만큼 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리인하에 가장 민감할 은퇴생활자의 경우 비과세해외펀드나 ISA 등 절세상품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 매력1순위 배당주펀드=PB들은 하반기 증시전망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봤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탈퇴) 이슈가 현재 글로벌 증시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 이슈를 제하고 나면 중국 선행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는 등 경기침체우려가 완화된 점, 주요국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에 힘입어 하방이 막힌 상태라는 설명이다. 결국 주식과 주식형자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명이 NH투자증권 목동WMC 팀장은 “하반기로 갈 수록 장은 박스권 상단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고배당주나 고배당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 배당이력에 비춰 종목을 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 팀장은 “상장지수펀드인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과거 5%이상 배당이 이뤄졌다”고 귀띔했다.
장현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팀장도 “한국기업의 시가배당률은 OECD국가중 꼴지 수준으로, 향후 국민연금 등 배당의견이 커지는 만큼 주주들의 이익극대화 행동도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배당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배당을 장려하는 만큼 배당주펀드에겐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펀드중에선 신영밸류고배당펀드를, 자문형랩에서는 한국투자고배당주랩이 성과가 좋은 편이라며 추천했다.
▶리스크 감수가 관건…하이일드채권ㆍ신흥국 채권=금리가 낮아진 만큼 어느정도 수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져야한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 팀장은 “경기회복세는 아니더라도, 경기침체우려는 제거된 상황”이라며 “브렉시트 이슈가 지나면 신흥국 국채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연초이후 신흥시장 자산을 축소했으나 일부 시장의 경우 중립수준으로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이 수익률이 좋은편이고,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신탁)등 현금흐름을 발생킬 수 있는 상품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성주 미래에셋증권 신천역지점장도 “주식은 미국ㆍ유럽등 선진국이 선호되나, 향후 달러강세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펀더멘털과 정책이 뒷받침되는 지역(아시아 공산품 수출국) 위주 투자가 유망하다”며 “선강퉁 시행으로 내부수급이 보강될 수 있는 중국과 아시아지역중심 달러표시 채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장현 팀장은 롱숏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도 좋은 대안으로 꼽았다. 그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롱숏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도 매력적”이라며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를 추천했다.
▶아끼면 수익…절세상품의 매력=저금리 상황에선 세금을 아껴서 수익을 보전하는 전략도 유용하다. 특히 은퇴생활자의 경우라면 비과세해외펀드를 비롯 ISA 등 절세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팀장은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는 물론 62세 이상이라면 비과세 종합저축도 꼭 챙겨야한다”고 말했다.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는 해외주식을 60%이상 포함한 펀드에 한해 세금을 1인당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한다. 비과세종합저축도 최대 5000만원까지 세금이 없다. 그는 또한 “ISA도 실질적 혜택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매년 200만원 5년 1억원까지 비과세되고 나머지는 9.9% 분리과세 되므로 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장성주 지점장은 “해외주식형펀드와 ISA는 기본으로, 월지급식 상품을 활용해 지속적 현금흐름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지수형 ELS, 글로벌채권형펀드, 인컴형 펀드, 저축보험 등을 유용한 상품으로 꼽았다.
/
vicky@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