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무산된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이 “이제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해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사장단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매각이 완전 종료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3일 “당사의 주요 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 결론없이 결렬됐다. 현재 당사 주요주주는 다각적 협력 및 성장 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은 무산됐고, 또다른 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란 관측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이다.

제일기획은 공시 하루뒤인 지난 14일에는 상반기 경력 공채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를 기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세계 3위 광고사인 프랑스 퍼블리시스에 제일기획 지분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삼성전자 등이 제일기획을 통해 진행중인 광고를 장기간 계속해달라는 퍼블리시스의 요구에 삼성측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홍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