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소속 250명, 14일 탄핵집회 대비 안전 대응

집회 2시간 전부터 해산시까지 현장서 귀가 등 지원

국회 앞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 안효정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있던 ‘윤석열 퇴진비상행동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모였다. 민노총은 오는 14일 집회에는 200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집회 등 군중밀집지역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안전대책반에 소속 직원 250여명을 배치하고 상황실, 현장대응반, 응급처치반 등 3개팀을 구성했다.

상황실은 서울시교육청에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생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현장대응반에는 192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집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집회 해산 시까지 현장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되며 집회 종료 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도할 예정이다.

응급처치반 48명은 현장대응반과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며 학생 안전사고 발생시 응급처치를 지원한다. 또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 상황실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회가 지속되는 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에 대응하고 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