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황토’, ‘람사르 습지 제1742호로 공식 지정된 갯벌’, ‘하늘 백련’ 등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무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농어업군에 종사할만큼 전형적 농촌지역인 무안은 고령화, 도시화 물결 속에서 인구감소와 일손부족 등으로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무안마늘산업연구회 박안수 회장이 지난 연말 ‘마늘 연구 활력화 유공 공로’로 국립식량과학원장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농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무안군 청천리 소재 국립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의 파속작물분야 현장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양파마늘 주산단지 문제점 해결, 난지형마늘 기계화에 힘써왔다. 아울러 우량종구생산 시범사업을 유치해 신기술의 현장보급에 적극 노력하고, 농가의 애로기술 발굴과 함께 농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입수·제공하고자 동분서주 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농민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무안 농업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현재는 버려지고 있는 마늘 부산물인 주아(일명 쫑)를 이용, 종구를 대체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 전했다. 이를 통해 “10% 대체 시 종구비 47억 경감과 마늘 증수에 의한 117~233억의 소득증대가 기대되며, 국내 마늘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촌 고령화로 마늘생산 농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파종 기계화가 시급한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농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는 박 회장은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어머니의 일손을 돕기 위해 주말이면 시골에 내려와 소 쟁기로 고구마를 캐고, 소 달구지로 밭에 퇴비를 실어 날랐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무안군 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초의원으로서 농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무안군농협공동사업법인·양파작목반 현경면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현경면협의회장, 현경면 이장협의회장 등을 맡아 지역민의 복리증진에도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제14대 새마을문고 무안군지부회장에 취임한 그는 “지역 내 독서문화의 저변확대, 선진시민문화 정착, 주민인성 함양 등 문고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무한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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