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하는 기업의 수가 1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2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액은 464조원, 영업이익은 39조3000억원, 지배순이익은 27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경기가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았고 원화가치가 상승해 실적이 컨센서스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교역조건이 악화됐고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강했던 1분기와 달리 실적 서프라이즈 종목 수가 급감하고 실적 쇼크 종목 수가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실적 컨센서스가 상승한 종목은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반대로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종목은 어닝쇼크가 우려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산업재, 에너지 분야를,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롯데케미칼, S-Oil, 현대중공업,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등의 컨센서스가 최근 1개월 간 상향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정재현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 종목을 선취매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므로 관심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최근 1개월 사이 컨센서스가 7% 이상 하향조정된 종목들은 SK하이닉스, 한미약품, 이마트, 삼성전기, GS건설, 현대로템, 금호타이어, LG상사, 하나투어 등이었다.
정 연구원은 “실적 쇼크 종목들은 실적 발표 전에 미리 매도해야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며 “실적 쇼크 종목을 공매도해 단기 수익을 취하는 적극적인 전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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