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홍콩의 배우 겸 가수 모원웨이(莫文蔚·41)가 갑자기 결혼발표를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지난 주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2회 금곡장(金曲奬) 시상식서 최우수 여자가수상을 받은 모원웨이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올 가을 첫 사랑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모원웨이의 미래 남편은 그가 17세 때 이탈리아로 유학갔을 당시 만난 첫사랑 독일인 요하네스. 두 사람은 1년 정도 사귄 후 헤어졌다가 24년이 지난 200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창회에서 해후했다.
이미 요하네스는 3명의 자녀를 가진 유부남이었다.
두 사람은 옛날의 애틋한 감정을 회복했고 이혼한 요하네스가 두달전 프로포즈를 하자 모원웨이가 승낙했다고 한다.
모원웨이는 “둘이 식사를 하면서 갑자기 요하네스가 금반지를 꺼내 프로포즈를 했다”면서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모원웨이는 “요하네스의 자녀들과 이미 친해져 옷을 서로 바꿔 입을 정도”라면서 “결혼하면 아이도 낳을 것이다”고 말했다.
모원웨이의 어머니는 “그는 박사이고 그의 형은 변호사, 부모는 수학가”라면서 “가정배경과 학력을 놓고보면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고 미래 사위를 칭찬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한 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좋은 집안배경에다 공부까지 잘한 모원웨이는 연예계에 데뷔한 후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해왔다. 저우싱치(周星馳)와 유명 음반 기획자 장야둥(張亞東)과 사궜고 연하의 펑더룬(馮德倫)과는 동거까지 했다.
이제 남성편력에 종지부를 찍은 그는 “사랑은 위대하다”면서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pys@heraldm.com
사진설명=모원웨이와 요하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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