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극장가는 여배우들의 대변신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바로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돈의 맛’ 김효진, ‘후궁:제왕의 첩’ 조여정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임수정은 오는 5월 17일 개봉하는 민규동 감독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그동안 선보인 바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임수정은 극중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외모, 탁월한 요리 솜씨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인물인 정인 역을 맡았다. 하지만 거침없는 성격과 뚜렷한 주관으로 남편 두현(이선균 분)에게는 진상인 아내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서 임수정은 기존에 국한된 ‘청순가련’ 이미지를 과감히 벗을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미안하다, 사랑한다’, ‘새드 무비’, ‘각설탕’, ‘행복’ 등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번 영화에서 생애 첫 파격 연기 변신에 도전한 임수정은 사랑스럽다가도 한순간에 돌변해 버리는 정인 역을 완벽히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숨겨둔 섹시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만족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어 ‘돈의 맛’의 김효진이 임수정과 본격 대결을 펼친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같은 날 개봉하는 ‘돈의 맛’은 임상수 감독이 ‘하녀’ 이후 2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이 영화는 돈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들의 욕망과 권력,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효진은 재벌가의 딸 윤나미 역을 맡았다. 윤나미는 주변에 무관심하고 차가운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또한 주영작(김강우 분)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파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
그동안 주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파격적인 캐릭터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과감한 노출신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수정과 김효진에 이어 등장한 조여정은 가장 파격적인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다. ‘후궁:제왕의 첩’은 이미 에로틱 궁중 사극으로 알려져 있다. 에로틱이라는 수식어에서 작품의 수위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조여정은 2010년 영화 ‘방자전’에서 전라의 노출을 감행한 바 있다. 때문에 관객들의 흥미가 떨어지지 않겠냐는 일각의 우려도 일고 있다. 하지만 ‘후궁:제왕의 첩’ 관계자는 “이번 영화에서는 ‘방자전’보다 더 화끈한 노출이 담겨 있다. 또한 조여정의 연기 역시 훌륭했다. ‘방자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배우들의 노출은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벗었다’고 해서 모두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임수정, 김효진, 조여정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누가 관객들을 더 많이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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