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산 넘어 산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산 넘어 산’의 몸개그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곤충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 넘어 산’이 반복적인 몸 개그로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짱이 역의 이동윤이 “친구들 반가워. 나는 이 숲속에 사는 베짱이라고 해. 오늘 친구들을 소개할게”라며 시작을 알렸다.

곤충친구로 애벌레 김정훈이 먼저 소개됐다. 애벌레는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얼굴에 피가 쏠렸다. 애벌레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베짱이는 “7년 동안 그러고 있으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애벌레에 뒤이어 나타난 벼룩은 ‘감사합니다’의 이상훈이 맡았다. 그는 쉴 새 없이 뛰면서 “뛰어야 벼룩”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벼룩에 이어 거미가 등장했다. 거미는 김혜선이 맡았는데 실제 거미처럼 직접 몸을 활처럼 휘며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거미는 “인사 다 했으니까 들어갈게”라고 말하며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후반부에 쇠똥구리로 분장한 유민상은 체육관에서 사용하는 큰 공을 직접 몸으로 굴리며 등장했다. 그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움직이기 힘든지 “진행 좀 빨리하자”며 “내 얼굴이 나오긴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산 넘어 산’은 과거 ‘마빡이’처럼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이어 하며 몸 개그의 새로운 부활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감사합니다’를 비롯해 ‘풀하우스’와 ‘교무회의’가 전격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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