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여러분은 결혼을 약속한 상대방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장애나 병이 생기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사고로 장애를 얻은 여자친구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결혼식을 올린 헌신적인 한 남자가 있습니다.

18일 중국 인민일보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지난 2010년 중국 쟝시성(Jiangx)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던 루 레이(31)는 여자친구 판 샤오시아(29)와 미래를 약속하며 결혼 준비를 하던 평범한 커플이었습니다.

사진=인민일보

하지만 어느날 두 사람은 군사 기지 근처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레이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샤오시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고 의사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며 비관적인 시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레이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간호했고 샤오시아는 20일 뒤 극적으로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샤오시아는 레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되버렸습니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지능이 3살 유아 수준으로로 떨어졌고 이전 기억을 모두 잃고 만 것이죠.

가족들은 레이에게 샤오시아를 잊으라고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는 그녀와의 결혼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로 결심했죠.

사진=인민일보

레이는 그녀와 함께 나눈 편지와 사진들을 보여주며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샤오시아는 레이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6살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갖게 됐고 먹는 법과 말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부부는 손을 꼭 잡고 균형을 맞추며 매일 걷기 연습을 하고 레이는 꾸준히 그녀의 밥을 챙겨주고 몸을 씻겨줍니다.

현재 부부는 자녀도 입양해 키우고 있으며 희망에 가득 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