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반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서는 절반이 넘는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방송 출연 금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4일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는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86% 이상이 ‘최근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8만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약 11만건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큰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같은 결과를 보도하면서 많은 중국 네티즌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비난하면서 ‘애국심이 오락을 앞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후 SM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결정후 중국 당국의 한류 콘텐츠 제재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한류 스타들의 중국 행사가 취소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중국에서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 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을 촬영 중인 유인나가 촬영 종영을 코앞에 두고 드라마에서 하차 조치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유력 언론들이 연일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비난을 보도하면서 한류에 대한 이미지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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