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 제출
“기업결합 신속지원, 부작용 최소화
플랫폼법, 국적 차별없는 법 집행
시장질서·소비자 주권 핵심과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공정거래법 예외 적용을 담은 특별법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위의 역할도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에서 “최근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사업 재편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특례를 규정한 특별 법안들이 발의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개별 법률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2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1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1건 등이 발의돼 있다.
주 후보자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지원하면서도 독과점에 따른 가격인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인 역할이나 정책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위도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특히 기업결합 신고를 최대한 신속히 심사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원활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는 과잉 생산능력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는 연말까지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공정위의 독과점 규제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이나 수익 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과잉 생산능력 해소나 가격 전략 조정에도 제약이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정위는 그동안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 구체적인 세부 방안이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주 후보자의 이번 발언은 공정위가 석유화학업계의 구조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향후 업계의 재편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 후보자는 임기 내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핵심 정책 과제로 ▷시장 질서 확립 ▷소비자 주권 실현 ▷기술 탈취 근절을 꼽았다.
그는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입점업체 등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양영경·김진 기자
y2k@heraldcorp.com
soho0902@heraldcorp.com
![유례없는 초호황에 ‘조선의 심장’도 공급병목…세계 1위 中 주문 쇄도에 650억원 설비 투자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9/news-p.v1.20260907.bc37390dff704bc08e370f2730d98523_T1.png?type=h&h=240)
![항암 치료받다 피부 ‘감염’까지…서울대병원서 겪은 ‘황당’ 사연, 뭐길래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7.2d18490bb21946468debe6a5e3d567f2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