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로비 창구’로 지목된 홍보대행사 N사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2일 홍보대행사 N사 대표 박모씨를 불러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오전 9시30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별관의 특별수사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박씨는 지난 수년간 대기업 홍보대행을 비롯해 경영권 분쟁 등 금융ㆍ산업 분야의 대형 업무에 관여해왔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MB정부 관계자들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 사장으로 재임하던 2009~2011년 사이에 N사에 20억원 이상의 대형 일감을 준 것에 주목했다. 당시 민유성 행장 등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박 대표의 친분을 고려한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하는 것. 검찰은 이달 초 N사와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동시에 검찰은 민 전 행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산업은행과 N사간 용역 계약이 맺어진 경위와 배경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홍보 용역 계약을 맺게 된 배경부터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대우조선 측에서 받은 용역 대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민 전 행장의 조사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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