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취임후 첫 석유화학 현장 방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직접 찾아 사업재편을 재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석화산업 최종 사업개편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9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방문해 서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 등 울산 석화 3사와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석화산업 현장 방문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3곳의 산업단지 중 유일하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지정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간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합이 최대 화두인데, 양사 모두 합병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에 부정적이다.
김 장관은 해당 기업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구조개편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진다. 석화산업은 중국과 중동발 공급 과잉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위기가 심화하자 지난달에 오는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내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NCC를 보유한 10개 석유화학 기업은 지난달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자율 협약식’을 열고 총 270만∼370만톤 규모의 NCC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 감축에 나서는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이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다음달 중간점검 형태로 석화 사업재편안을 발표한 후 연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과 관련해 “생각보다 기업의 노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석화산업구조 개편은 정부, 기업, 금융권이 공동 작품으로 진행 중인데, 10월 정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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