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경남 거제도 주민이 해산물을 날로 섭취해 올들어 세번째 콜레라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광주에서는 올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31일 설비기사인 남성 A(51) 씨가 지난 16일 고열과 두통, 경련 등 일본뇌염 증세로 입원한 뒤 항체검사 등을 받은 결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질병관리본부 측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 결과에 따라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주의보와 경보(7.11)를 발령한 바 있다.

말라리아와 달리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일본뇌염 유행국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불필요한 야간 야외활동 등을 자제하고 특히 고령자에게서 발생이 많은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