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뮤지엄헤드에서 권동현 개인전《평범한 남자 An Ordinary Man》를 오는 4월 18일까지 개최한다. 권동현은 그간 ‘남성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상을 수집해 왔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적 이상의 신체로부터 웹상의 밈과 짤방 속에서 조롱되고 비하되는 저열한 몸, 부풀려지고 기이해진 몸을 아울렀다. 그렇게 작가의 손을 거쳐 ‘남성성’을 재생산하는, 또 그에 실패하는 인물들이 세워지고 부서졌다.
전시는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몸들에 의해 지탱된다.《평범한 남자》는 대표적이기보다 임의적인 ‘남자’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면서 우리 시대의 잔여/과잉의 얼굴과 몸을 그러모은다. 그리고 이 하나의 은유, 현재의 표상으로서 ‘평범한 남자’를 들여다보자고 제안한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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