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회 솔로포 등 日 홈런 2발
가브레우, 가르시아 화력이 더 셌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홈런 3방을 앞세운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우승후보 일본을 잡고 2026 WBC 4강에 합류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일본과의 8강전에서 8-5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1회말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베네수엘라 선발 랜저 수아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아치를 작렬하고, 2-2 동점인 1사 2,3루 기회에서 모리시타 쇼타(한신)거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먼저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5회 1사 1루에서 마키엘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스미다 지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토바르와 토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와일러 아브레우(보스턴)가 오른쪽 관중석 2층까지 날아가는 대형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베네수엘라는 8회 무사 2루에서 토바르가 상대 투수의 2루 견제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점을 냈다.
베네수엘라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는 2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베네수엘라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2-10으로 패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처음으로 8강전에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다른 8강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사상 최초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WBC 푸에르토리코와 8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1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전은 이탈리아-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로 열리게 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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