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양향자·유정복·조응천·김정철 회동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오는 4일 낮 여의도에서 개혁신당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후보들과 회동한다.
오 후보 캠프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3일 “내일 오전 11시30분 수도권의 범야권 후보가 함께 모여 특검법안 강력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별법’ 처리 반대를 위해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제안한 범야권 공조를 환영한다”며 회동 참석자는 국민의힘 오·유·양 후보를 비롯해 개혁신당의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조 후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을 발의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 전선을 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개혁신당 조 후보가 이날 오전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제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보수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이날 개별 일정상 모이지는 못했지만 취지에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소취소 특검법은 21세기 민주주의를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묵과할 수 없는 시도“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후보는 입장문을 내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대의를 위해 흔쾌히 수용해주신 수도권 후보들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사법내란,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번 보수 야권 수도권 주자들의 모임은 오는 8일 국민의힘 지도부 중심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 이뤄진다.
당초 지도부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선대위를 띄운다는 방침이었지만, 장동혁 대표가 관례대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지를 두고 장 대표 측과 송언석 원내대표 간 이견이 생기면서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 지선 후보들은 강성 보수 행보를 보여온 장동혁 지도부가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에 부담을 느끼며 독자 선대위를 출범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오 후보 측은 이날 중앙 정치인 없이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동행 선거대책위원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유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명예선대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선대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통상적 일정에 따라 중앙선대위를 가동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공천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아마 이번 주쯤 중앙선대위 구성을 하지 않을까 한다”며 “중앙선대위 구성은 전적으로 당 대표의 권한이고 책무”라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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