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키’ 국내 1호점 가보니
토이스토리·미쿠 찾아 ‘북적’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주말엔 웨이팅 없이 못 들어와요. 입장 대기선을 만들어 놨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블로키(BLOKEES) 스토어에서 만난 브랜드 관계자의 얘기다. 블로키는 2015년 중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조립 완구 브랜드다. 토이스토리, 포켓몬스터, 트랜스포머, 마블 등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프라모델과 액션 피규어를 판매한다. 피규어로 유명한 일본 반다이남코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중이다.
블로키는 지난 4월 국내 1호 매장을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열었다. 그동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대형마트를 통해 제품들을 선보이다 오프라인으로 접점을 확대했다. 이후 에반게리온, 트랜스포머 등 IP 상품을 한국에 정식 발매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도 매장에는 다양한 IP 상품들을 구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이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5는 물론, 일본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 인기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IP 상품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블로키의 강점은 접근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다. 모든 제품들은 별도의 도구 없이 조립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합리적 가격대로 가성비까지 갖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실제로 주력 피규어 제품들은 3만~5만원대로, 10만원 안팎인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다양한 IP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요인이다. 국내에 정식 발매된 IP는 30여종. 가면라이더 등 국내에선 아직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IP 상품은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까지 있을 정도로 팬층을 확보했다.
블로키 관계자는 “IP가 없는 게 없고 퀄리티도 좋은데 가격 경쟁력까지 있다”며 “조립 과정에서 별도의 도색이나 본드가 필요 없어 어린이도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20대는 물론이고 어린이들도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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