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누적 처방량 698만정 돌파…간장약 ‘레가론’ 성공 DNA 이어받아

UDCA+DDB 복합 시너지·현행 건보 급여 활용한 ‘레가론 병용 전략’ 주효

의원급 시작으로 병원급까지 처방 가속화…“출시 2주년 내 시장 1위 도약 목표”

간장질환 치료 복합제 ‘레가덱스’. [부광약품 제공]
간장질환 치료 복합제 ‘레가덱스’. [부광약품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부광약품의 간장질환 치료 복합제 ‘레가덱스’가 출시 1년 만에 처방량 기준 시장 2위 자리에 오르며 간장약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부광약품은 간장질환용제 ‘레가덱스(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처방량 기준 간장질환용 복합제 시장 2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레가덱스의 2026년 상반기(1월~6월) 누적 처방량은 698만정에 달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간장질환용제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량 2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레가덱스의 총 누적 처방량은 1176만정이다.

레가덱스는 부광약품의 대표 간장질환 치료제인 ‘레가론(성분명 실리마린)’의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인 최초의 복합제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과 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DDB) 성분을 한 알에 담았다.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기능 지표인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 개선을 돕는 UDCA와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감소 효과를 내는 DDB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의 배경에는 부광약품의 차별화된 병용 처방 마케팅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부광약품은 레가덱스 출시 이후 기존 베스트셀러인 레가론과의 병용 처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왔다. 두 제품을 함께 처방하면 간질환 치료에 핵심적인 3대 성분(실리마린·UDCA·DDB)을 모두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특히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상 간장질환용제는 최대 2종까지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레가론과 레가덱스를 함께 처방하더라도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치료 옵션으로 통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레가덱스의 마케팅 화력을 높여 간장질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수십 년간 의료진의 신뢰를 받아온 레가론을 기반으로 레가덱스를 함께 제안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며 “의원급 시장을 중심으로 처방이 빠르게 늘었고 병원급 시장 성장세까지 맞물리며 단기간에 2위를 달성한 만큼, 출시 2주년에는 처방량 기준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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