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 영상정보 관리체계 편입
AI·클라우드 다중망 분리도 확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포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번 인증은 최근 각종 보안사고가 발생하는 환경 속에서 관리 대상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사례다.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법안 등을 대응하는 가운데 여러 의료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증 과정에는 영상의학팀을 주축으로 정보보호팀이 실무를 총괄했다. 보안컨설팅 전문기업인 행복소프트와 PACS 시스템 제조사 태영소프트가 참여했다.
이번 인증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전자의무기록뿐 아니라 의료영상의 생성·저장·전송 과정과 외부 접속, 유지보수 업체의 관리 절차까지 정보보호 대상에 포함했다. 병원 내부 시스템은 물론 PACS 제조·유지관리 업체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보안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의료기관의 ISMS 인증과 차별화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정보보호 강화라는 의료기관 전반의 당면과제 속에서,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ISO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국정원 병원정보시스템 보안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다중망 분리체계도 확대한다. 최근 급증하는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형 의료기기를 고려해 안전한 의료기기 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 의료기기 보안 인증 연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우 기자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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