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국익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국익 중심의 능동적이고 효능감 있는 의회외교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조 의장은 이희옥 국익외교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급변하는 국제질서를 언급하면서 “세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자국 우선주의와 힘의 논리가 다자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지정학적 갈등과 AI 기술 패권 경쟁 등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익을 나침반 삼아 국제질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의회외교의 역할과 관련 “2026년을 ‘국익외교 국회’의 원년으로 삼아 의회외교를 정부외교, 공공외교와 함께 대한민국 외교전략의 3대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의회의 역할과 전략에 대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희옥 위원장은 “불확실성과 대전환기 시대에는 외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익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념과 진영의 논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익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익외교자문위원회는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경제안보‧공급망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국익 중심 의회외교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문위는 앞으로 외교‧경제안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해 중장기 의회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의회외교 거버넌스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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