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식품·푸드테크 결합한 ‘패키지 수출’ 전략 제시

스마트공장·식품로봇 확산도 제언…“수출 경쟁력 높여야”

한강라면을 먹고 있는 시민들. [게티이미지뱅크]
한강라면을 먹고 있는 시민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라면과 냉동식품 등 K푸드를 수출할 때 조리기계와 푸드테크 기술을 함께 묶어 수출하는 ‘패키지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식품시장 대응과제(2차년도)’ 보고서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식품산업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푸드테크를 접목한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재를 육성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식품과 기계·장비를 함께 수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라면과 한강라면 조리기계, 조리로봇, 3D 식품프린터, 푸드카트리지 등을 묶어 수출하면 K푸드와 푸드테크 산업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식품산업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자동화와 스마트공장,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식품로봇 실증 및 표준공정모델 개발, 외식업 스마트기술 확산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력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식품산업의 성장세에도 인력 부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동화와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식품과 기계·장비를 결합한 새로운 수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adast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