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시장, 실국장들과 ‘트램 회의’
“합법적 중단 안 돼 건설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민선 9기 들어 ‘중단이냐, 추진이냐’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이 궤도를 달리게 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31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서남교 행정부시장,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 노동완 행정국장, 박순철 시민안전실장, 정호동 경제산업실장, 김창현 정책기획관, 김종화 교통국장, 이강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트램 관련 대응회의를 열고 법적으로 중단할 방법이 없는 점을 근거로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등도 참석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법률 자문에 따르면 울산시가 계약 해지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아 합법적으로 사업을 중단할 권한이 없다”며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을 위해 지난 3월 현대로템과 수소전기 노면전차 제작 계약을 하고, 4월에는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시장은 본공사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에 이뤄지는 점을 들어 그 사이에 합법적 중단 방법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3814억원을 들여 태화강역~신복교차로 10.85㎞ 구간에 정거장 15개의 수소전기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을 거치면서 도시철도 사업을 검토하고 ▷건설공사에 따른 교통 악화 ▷건설 후 운영비 적자 등을 이유로 ‘재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사회의 뜨거운 쟁점이 됐다.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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