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이미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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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북한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 서검도 취수원에서 유해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인천일보에 따르면, 수질검사기관 측은 지반 암석에서 자연 발생한 우라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삼산면 서검도 수돗물 수질 검사에서 우라늄 수치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인 30㎍/ℓ를 초과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같은 달 16일 섬에서 운영 중인 집수정 2곳의 원수를 검사했고, 그 결과 1곳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속 조치로 마을 주민들에게 우라늄이 초과 검출된 집수정 물을 마시지 않도록 안내하고 시설을 사용 중지시켰다.

수질 검사를 실시한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집수정 주변 지반에 있는 우라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버를 중심으로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발생한 폐수가 서해로 유입돼 인천 앞바다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우라늄 정련공장 인근 예성강 하구에서 가까운 강화지역을 비롯해 인천 연안과 한강·임진강 일대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진행한 우라늄·중금속 분석에서는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집수정 2곳 중 1곳이 임시 폐쇄되면서 주민들은 육지에서 생수를 구입해 식수로 사용 중이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서검도 주민들이 뭍으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은 배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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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