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케미버스’ 활용 잭투스온코와 IRP2 표적 항암제 24개월간 공동개발
AI-Wet Lab 통합 체계 구축…대장암 시작으로 주요 고형암 적응증 확장 검토
‘파로스 2.0’ 기점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글로벌 기술이전 데이터 패키지 확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잭투스온코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AI 신약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 이은 연속 과제 수주로 자사 AI 플랫폼의 기술력과 R&D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잭투스온코와 함께 중기부 ‘2026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의 AI 기반 후보물질 탐색 부문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철 조절 단백질인 ‘IRP2’를 표적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저분자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24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총 연구 지원금은 10억원 규모이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 중 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독자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와 최적화를 총괄한다. 잭투스온코는 화합물 합성 및 생물학적 검증,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AI 예측 결과를 실험으로 검증하고 이를 다시 AI 모델에 학습시키는 ‘AI-Wet Lab’ 피드백 루프를 적용해 비임상 후보물질과 글로벌 기술이전(L/O)용 데이터 패키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표적 단백질인 IRP2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철의 양을 조절한다. 기존 치료제가 체내 철을 일괄 감소시켰다면, 이번 연구는 암세포 내 IRP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정상세포 영향은 줄이고 암세포 억제 효능은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1차적으로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폐암과 유방암 등 주요 고형암으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AI 알고리즘 기반 예측과 실증 데이터 검증을 실시간으로 상호 환류하는 ‘AI-Wet Lab’ 체계는 초기 후보물질 탐색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가치를 정밀하게 높이는 최첨단 R&D 모델로 평가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올해 ‘파로스아이바이오 2.0’ 전환을 기점으로 외부 기관 및 벤처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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