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혁신위로 조직 전반 점검
감사실장도 외부인사 임명해 견제 감시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가 최근 종합감사에서 부적절한 채용·승진, 허술한 직원 복무관리 실태 등이 적발된 부산테크노파크에 대해 고강도 혁신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회계·재무, 연구장비 운영, 경영컨설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감사 지적사항 시정은 물론 부산테크노파크의 조직 운영 전반을 재점검해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 산업정책과가 매년 실시해온 지도·점검을 주요 사업 소관부서와 합동점검 체계로 확대운영해 사업추진의 적정성, 예산집행의 효율성, 혁신과제 이행 여부 등을 종합 관리하고 내부통제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석인 부산테크노파크 감사실장 자리에 외부인사를 임명해 조직 내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혁신은 감사 결과에 대한 단순한 후속조치가 아니라 부산테크노파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면적 혁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테크노파크는 계약직·정규직 채용과정에서 추천순위가 뒤처진 후보자를 합격시키는 등 부적절한 채용을 해오다 부산시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테크노파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직, 정규직 채용에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된 채용 후보자를 채용하지 않거나 추천순위와 다르게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위원회가 승진후보자 서열과 추천순위를 확정했음에도 원장이 성과평가를 추가로 실시해 최종 승진자를 추천순위와 다르게 선정한 사실이 적발됐고, 임금피크제 대상자를 정원 외 인력으로 관리해 정년을 넘긴 만62세까지 계약직으로 계속 고용하는 등 인사규정을 어긴 것도 문제가 됐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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