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으로 6개 제형·9개 포장 생산 역량 및 FSSC 22000 확보
춘천공장 증축 완료…주정·물 추출 설비 확충해 연간 1만6500톤 대규모 생산 체계
황칠나무·하고초 등 차별화된 개별인정형 원료 라인업 구축…R&D 기반 시장 선도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K-뷰티’와 ‘K-푸드’의 뒤를 이어 ‘K-건기식’이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리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계열사인 휴온스엔은 연구개발(R&D)부터 기능성 원료 확보, 제조, 글로벌 국제 인증에 이르기까지 건기식 통합 밸류체인을 완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기능성 원료와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 능력을 최우선 가치로 평가한다. 휴온스엔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및 제조 구조를 통합·개편하며 글로벌 수출을 위한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완성했다.
휴온스엔은 지난 6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바이오로제트’를 공식 흡수합병하며 자체 생산 및 제조 경쟁력을 내재화했다. 이번 합병으로 휴온스엔은 브랜드 기획과 제조 공정을 단일 조직으로 일원화해 의사결정의 민첩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액상, 분말, 정제, 하드캡슐 등 6개 제형과 9개 포장 형태를 아우르는 전천후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바이오로제트가 보유한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FSSC 22000’ 인증을 더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이어 지난달 9일에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춘천공장의 증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한 단계 더 격상했다. 이번 증축으로 춘천공장의 주정 추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3배인 연간 1만톤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연산 6500톤 규모의 물 추출 설비를 신규 도입함에 따라 연간 총 1만6500톤에 달하는 독보적인 추출·제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제조 인프라 확장과 함께 휴온스엔의 핵심 성장 축을 이루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인정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의 R&D 경쟁력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아야 하므로 개발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독점적 권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온스엔은 여성 건강, 남성 건강, 인지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 갱년기 유산균 브랜드 ‘메노락토’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여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선보인 ‘인지코어’는 휴온스엔이 자체 연구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인지 건강 기능성 제품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캡슐 제형으로, 주원료 외에 아미노산, 비타민미네랄, 포스파티딜세린 등 28종의 부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
남성 건강 포트폴리오 역시 개별인정형 원료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됐다. 휴온스엔이 연구개발한 약용식물 소재 ‘하고초추출분말’은 지난 9일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획득했다. 동양의학에서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하고초의 유효성분을 표준화하고 최적의 추출 공정을 확립해 과학적 효능을 검증해 낸 결과다. 휴온스엔은 기존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에 이어 남성 건강 라인업을 한층 다각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체지방 감소 소재에 대한 연구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살아있는 미생물 소재 ‘프로피오니박테리움 프레우덴레키 MJ2(MJ2 프로바이오틱스)’와 사균화된 미생물 대사산물 소재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HN001 열처리배양건조물(HN001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해 각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체지방 감소 효능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식약처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완료했다.
원료 잔혹사와 외주 생산 의존도를 극복하고 원료 개발부터 대규모 자체 생산, 글로벌 품질 인증까지 완비한 휴온스엔의 밸류체인 구축은, 단순 마케팅 중심의 건기식 시장 판도를 기술력과 생산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연구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포괄하는 통합 밸류체인 구축으로 건기식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꾸준한 R&D를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를 지속 확보하고 생산 인프라, 국제 인증, 글로벌 유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웰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